에이블 뉴스 ‘2017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에 대한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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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1 2017.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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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대 공공조달 종합전시회인 ‘2017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가 지난 19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다
국내 최대 공공조달 종합전시회인 ‘2017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가 지난 19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다.
나라장터 엑스포는 기술력 있는 우수조달제품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고 중소조달업체와
수요기관 구매담당자를 연결하는 목적을 갖고 마련됐다.
300여개 참가기업에서 800여개 신제품을 출품 할뿐 아니라 미국,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 몽골, 가나 등
25개국 100여명의 해외바이어도 참가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장애인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가 거의 전무하다는 점이다.
엑스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장애인용품 전문생산 업체인 (주)휴먼케어와
시각장애인 관련 첨단 제품을 생산하는 (주)닷이 유일했다.
(주)휴먼케어는 감면행복단말기, 하이패스, 시각장애인용 음성유도기, 음향신호기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주)닷은 시계 기능은 물론,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결되어 스마트폰의 문자, SNS 메신저, 알림 등의 정보를
점자로 읽어 주는 점자 스마트 워치 ‘닷’ 등을 생산하고 있다.
장애인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려면 여러 제도적인 보완은 물론 장애인에게 이로운 기술력 있는 제품들이 꼭 필요하다.
그런데 이번 엑스포에서 열악한 우리나라의 현실을 목도한 것 같아 아쉽다.
장애인에게 이로운 기술력은 정부의 여러 가지 지원, 관련 회사의 지속적인 투자와 관심 등이 어우러져야 한다.
단시간 내에 이뤄질 수 있는 문제가 아니지만,
내년 엑스포에서는 보다 많은 장애인 관련 회사들이 참여해 전시장에서 만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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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 기자 (so0927@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