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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뻐끔’… 벨 누르면 “건강 위해 흡연 삼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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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버스환승센터에 금연구역 안내벨 설치
담배 ‘뻐끔’… 벨 누르면 “건강 위해 흡연 삼갑시다”
2014년 07월 29일 (화) 이성남 기자 sunlee@kyeonggi.com

‘나와 가족의 건강을 위해 흡연을 삼갑시다’

흡연금지구역이나 공공장소에서 누군가 흡연을 할 경우, 옆에 있는 사람이 금연 벨을 누르면 음성 시스템에서 나오는 말이다.

시흥시가 간접흡연 피해를 방지하고, 공공장소를 깨끗하게 만들기 위해 버스환승센터에 이 같은 금연구역 안내벨을 설치, 지난달 30일부터 시범운영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8일 시흥시에 따르면 금연구역 안내벨은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버스환승센터 5개소에 시범 설치됐으며, 누군가 버스승강장 주변에서 흡연을 할 경우 시민 누구나 금연벨을 누를 수 있다.

이때 금연구역임을 안내하는 방송이 나와 흡연자의 금연을 유도한다.

금연안내 방송장치와 무선벨이 일정 거리 이상 떨어져 설치돼 있어 담배를 피우던 사람은 누가 벨을 눌렀는지 알 수 없다.

따라서 흡연자와 비흡연자간 담배연기로 인해 빈번하게 발생하던 다툼과 갈등은 일어나지 않는다.

실제로 이동인구가 많은 신천동 삼미시장 버스환승장에는 금연벨이 자주 이용되는 편이지만 흡연자가 오히려 미안해할 뿐 마찰은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버스승강장 외에도 도시공원, 복합용도 건축물 등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금연구역 15개소를 추가로 선정해 금연벨을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시범 설치된 버스승강장은 금연 포스터와 전면 홍보물을 부착해 시각, 청각적인 홍보 체계를 구축해 공공장소에서의 금연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계도하고 있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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