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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사업 대폭 확대 '거리엔 금연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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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시가 금연 예산을 지난해 보다 3배 늘려 대대적인 금연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금연 거리를 확대하고 일부 지역엔 금연벨을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일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시가 대대적인 금연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예산을 지난해 보다 3배 늘려 40억 원을 확보하고
현재 24% 수준인 흡연율을 3년 내에 22%까지 낮추겠다고 밝혔습니다.

보건소를 찾아야 했던 금연 상담도 신청을 받아
회사나 사업장 등으로 직접 방문할 예정입니다.

- 김정희 인천시청 건강증진 담당
"전문 상담사를 4명으로 늘려 직접 찾아가서 금연 상담과
금연제 체험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실내 금연이 강화되면서 늘고 있는 거리 흡연에 대한 대책도 마련했습니다.

현재 6곳인 금연 거리를 8곳으로 늘리고
간접 흡연 피해를 줄이기 위해 흡연 공간을 별도로 지정할 방침입니다.

관련 기관들과 협의를 거쳐
거리에 흡연실을 만드는 문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금연 거리엔 금연벨도 설치됩니다.
 

금연구역임을 알리는 안내방송으로
흡연자에게 경각심을 주겠다는 겁니다.

- 김정희 인천시청 건강증진 담당
"시민들이 담배를 피지 말라고 말을 하긴 어려움이 있잖아요.
벨을 설치해서 누구나 단추를 누르면
금연구역이라고 소리가 나오도록 하는 겁니다."

인천지역 성인 흡연자는 4명 중 1명 꼴인
57만 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2월말 기준으로 금연을 위해 보건소를 찾는 흡연자는
하루 평균 1000명에 달합니다.
 

티브로드 뉴스 박일국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