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이동 편한 '부산 서부교육지원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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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이동 편한 '부산 서부교육지원청'
엘리베이터·음성유도기 갖춰…화장실은 불편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2-02-28 13: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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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부교육지원청 계단 옆에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다. ⓒ박종태 |
서부교육지원청은 5층 건물로 정문 앞에 길고, 높은 계단이 있지만 옆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다. 휠체어장애인 등이 이동에 불편 없이 정문으로 올라갈 수 있는 것.
정문입구에는 시각장애인들에게 건물을 안내해 주는 점자촉지도가 반구형으로 설치돼 있다. 반구형은 시각장애인들이 손가락으로 읽기 편하다. 또한 점자촉지도 안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음성안내기와 직원호출버튼이 설치돼 있다.
건물 내부에도 엘리베이터와 음성유도기가 설치돼 있어 장애인들의 이동 편의를 돕고 있다.
반면 비장애인화장실 안에 마련돼 있는 남녀장애인화장실의 출입문은 자바라로 손이 불편한 장애인들의 이용이 힘들었고, 잠금장치도 없었다.
장애인화장실 내부를 살펴보면 공통적으로 용변기 손잡이가 너무 넓게 설치돼 있었고, 용변을 볼 때 기댈 수 있는 등받이와 비상호출버튼이 없었다.
한편 서부교육지원청의 장애인 편의시설 점검을 위해 부산을 방문했을 때 장애인들이 이동의 불편 없이 교육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고등학교가 있다는 말을 듣고 찾아갔다.
찾아간 곳은 부산 서구 동대신동 3가 언덕 위에 있는 경남고등학교다. 4층 건물인 이 학교에는 엘리베이터와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유도기가 설치돼 있었다. 계단에는 점자유도블록이 잘 설치돼 있어 시각장애인들의 이동에 불편함이 없었다.
또한 출입문 옆에는 시각장애인들에게 학교를 안내해 주는 점자촉지도가 시각장애인들이 손가락으로 읽기 편한 반구형으로 설치됐다. 그 안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들이 안내 받을 수 있는 음성안내기와 직원호출버튼이 있었다.
하지만 비장애인화장실 안에 마련된 장애인화장실의 출입문은 손이 불편한 장애인들의 이용에 불편을 주는 미닫이문이었다.
장애인화장실 내부에는 용변기 손잡이의 간격이 넓었고, 용변을 볼 때 기댈 수 있는 등받이가 없었다. 여기에 비상호출버튼, 휴지걸이가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설치돼 있어 재설치가 필요해 보였다.
이 밖에도 학교 건물 내부 계단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유도블록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
경남고 담당자는 장애인화장실 비상호출버튼, 휴지걸이 등 지적된 문제에 대해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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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교육지원청 출입문에 설치된 반구형 점자촉지도. ⓒ박종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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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교육지원청 내부 엘리베이터 옆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유도기가 잘 설치돼 있다. ⓒ박종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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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교육지원청 장애인화장실의 출입문은 자바라로 손이 불편한 장애인들의 이용이 불편하다. ⓒ박종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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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교육지원청 장애인화장실 내부에는 용변기 등받이와 비상호출버튼이 없다. ⓒ박종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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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 정문 계단에는 점자유도블록이 잘 설치돼 있다. ⓒ박종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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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 출입문 옆에는 시각장애인들이 손으로 읽기 편한 반구형 점자촉지도가 설치돼 있다. ⓒ박종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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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4층에는 엘리베이터및 시각장애인들을 위해서 |
음성유도기 잘설치가 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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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 장애인화장실 출입문은 손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사용하기 힘든 미닫이문이다. ⓒ박종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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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 장애인화장실 내부에는 용변을 볼 때 기댈 수 있는 등받이가 없고, 비상호출버튼 및 휴지걸이가 손이 닿지 않은 곳에 설치돼 있다. ⓒ박종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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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 기자 (so0927@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