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 흡연 피해 배려 '절실'…경기도, 다양한 금연 정책 동영상 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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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9 2015.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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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담배는 본인 건강에도 나쁘지만 간접흡연으로 애꿎은 사람들까지 큰 피해를 봅니다.
경기도가 이같은 흡연피해를 막기위해 이색적인 금연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김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산시외버스터미널 인근 정류장.
엄연한 금연구역이지만 이곳저곳에서 담배를 버젓히 피워댑니다.
참다못한 비흡연자가 벨을 누릅니다.
【효과음】금연벨 멘트
"금연 구역입니다. 이곳에서 흡연하면 과태료가 부과되므로 이웃과 자신의 건강을 위하여 흡연을 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른바 '금연벨'은 버스와 택시정류장, 건물 주변에 설치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싱크】노수진/ 안산시 사동
"(담배 피우는 거) 짜증 나죠. 담배 연기 때문에 인상 찡그리게 되는 거죠. 그런데도 (피우지 말라고) 말은 못하고, (금연) 벨에 대해서는 너무너무 좋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로서는…."
금연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풍물놀이와 연극도 등장했습니다.
【싱크】
"백해무익 담배를 물리치자.물리쳐!"
흡연 폐해와 담배피고 싶은 유혹을 뿌리치는 다양한 방법을 흥미롭게 전달해 금연에 큰 도움이 됩니다.
【싱크】신찬선/ 안양시 평촌동
"피울 때는 그걸 못 느끼지만, 이런 (연극 공연 등) 프로그램을 통해서 '비흡연자들한테도 많은 피해가 있구나'라는 걸 다시 돌아볼 수가 있죠."
도내 대부분의 보건소에서는 무료로 금연보조제를 지급하고 상품권 등 금연 격려선물을 주기도 합니다.
앞서 도는 전국처음으로 아파트 공동공간을 금연으로 지정하고 흡연시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이른바 '금연피해방지 조례'를 마련해 지난달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도내 성인 흡연율은 23%.
5년 전 25%였던 만큼, 보다 적극적이고 색다른 금연정책이 효과를 더 볼 것으로 보입니다.
OBS뉴스 김대희입니다.
<영상취재 조성범 영상편집 공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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