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통약자위해 저상버스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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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1 2009.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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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저상 버스 도입 확대 등 교통약자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교통환경을 크게 개선한다.
서울시는 올해 저상버스 411대를 새로 도입하고 저상버스 노선을 ‘교통약자’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과 복지관·병원 주변 지역에 집중 배차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불규칙하게 배차했던 저상버스를 일반버스 2대 배차 후 1대가 통과할 수 있도록 버스 운행간격을 일정하게 조정할 계획이다.
교통약자는 장애인과 고령자를 비롯해 임산부, 영·유아 동반자, 어린이 등으로 서울시 총 인구 대비 21%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시는 오는 2012년까지 3200대의 저상버스를 투입키로 했다.
저상버스는 승·하차가 편리하도록 설계됐으며 시내버스 전체 7202대 가운데 751대가 운행 중이다.
시내버스 도착시간은 음성 또는 전자문자 정보를 통해 실시간 알려주고 도시철도 역사에 이동편의시설 위치 정보 등과 함께 각 지하철 역사에는 음성유도기 1182대를 설치하고 전동차 한 편성의 휠체어 전용 차량을 2량에서 4량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 밖에 버스 정류장 20곳에 시범 점자안내판을 만들고 횡단보도에 음향신호기 202개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시는 이 사업에 올 한해 동안 1077억원을 시작으로 2012년까지 총 5322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한편 시는 서울의 교통환경에 적합한 ‘무장애 교통시설 설치·관리 기준’을 마련해 국토해양부가 운영하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제도’에 반영되도록 건의하기로 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