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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 IoT(사물인터넷)로 원격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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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공사, 승강설비 안전 만전…시각장애인용 음성유도기 개선

 

- 매립형 다대구간에 우선 설치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하게 돕는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원격으로 관리하는 기술부터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매립형 음성유도기(사진) 등 부산지하철의 승강설비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는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해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에 실시간 원격감시 기능을 넣고, 빅데이터를 이용해 신속한 장애처리를 가능케 하는 원격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다음 달까지 법적 검토와 평가를 거쳐 상용화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엘리베이터의 경우 기계장비 결함으로 승객이 갇히는 사고가 발생하면 수동으로 구출하면서 구조 지연과 2차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다. 하지만 각종 첨단 센서를 부착해 원격관리시스템을 이용하면 고장 여부를 감지해 신속하게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또 IoT를 활용한 원격관리시스템의 체계적 관리로 고장 원인과 재발 대책도 명쾌하게 낼 수 있을 전망이다.

 

에스컬레이터의 경우 역주행으로 인한 대형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협소한 기계실에서도 적용 가능한 3단식 유압식 보조브레이크를 개발한다. 앞으로 에스컬레이터 내부에도 센서를 설치해 실시간 원격으로 운행상태를 감시하고 고장정보를 수집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부산교통공사는 시각장애인용 매립형 음성유도기를 개발해 도시철도 1호선 다대구간에 40개 설치했다. 음성유도기는 시각장애인이 지하철 이용 시 소지하고 있던 리모컨을 누르면 해당 위치를 알려 방향을 잡도록 도와주는 기계다. 기존의 시각장애인용 음성유도기는 비가 오면 빗물에 노출돼 고장이 빈번했다. 교통공사는 이런 점을 개선하고자 매립형을 개발해 지난해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앞으로 추가 설치되는 엘리베이터에는 매립형 음성유도기가 필수적으로 설치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까지 도시철도 2호선 화명역에 에스컬레이터 2대, 호포역에 엘리베이터 1대를 추가 설치해 해당 역 이용객의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시민과 교통약자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승강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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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300&key=20170821.22013007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