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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용 스마트 음성유도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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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각장애인용 스마트 음성유도기 개발 

  •  칼럼니스트 서인환  입력 2024.07.2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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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편의시설로는 점자블록, 음성유도기, 음향신호기, 점자촉지도, 점자안내판 등이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에 명시되어 있다.

음향신호기는 횡단보도에서 신호기의 불빛이 어떤 상태인지를 음성과 음향으로 알려주는 것이고, 

음성유도기는 건물이나 지하철 등에서 점자촉지도의 위치나 이동 방향, 건물의 입구 등을 알려준다.

음향신호기라고 하여 음성이 나오지 않는 것이 아닌데, 

횡단보도를 건너가도 좋은 녹색불이 켜졌을 경우에는 음향으로도 불이 켜진 동안 알려주기 때문에 음향신호기라고 부른다.

음향신호기는 경찰청 규격으로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되어 왔으며, 음성유도기는 국가규격으로 정하여 지속적으로 개정해 오고 있다. 시각장애인이 사용하는 음향신호기나 음성유도기는 주파수 대역이 다르지만, 이를 작동하기 위한 리모컨을 두 가지 들고 다니기에는 번거로워서 하나의 리모컨에 음성유도기 버튼과 음향신호기 버튼이 붙어 있다.

이번에 (주)휴먼케어에서는 리모컨을 사용하여 음성으로 안내를 받는 음성유도기에서 리모컨으로도 작동되지만, 

스마트폰으로도 작동할 수 있고, 앱에서 그림으로 된 리모컨을 눌러 방향을 안내받으며 이동할 수도 있는 새로운 스마트 음성유도기를 개발했다.

이 앱의 보급은 휴먼케어로서는 매출에 오히려 방해가 되는 일이다. 리모컨을 더 이상 판매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리모컨을 별도로 시각장애인에게 지자체에서 보급하지 않고, 편의증진법상의 의무적인 음성유도기만 설치하여

시각장애인은 설치된 음성유도기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음성유도기를 판매하는 회사는 여러 곳이 있으나, 매출에 도움이 되지 않는 리모컨은 휴먼케어와 한길에이치씨에서만 개발하여 판매하여 왔는데, 

이 기기는 다른 회사의 제품에도 호환이 된다. 그런데 시각장애인이 리모컨을 소지하고 있지 않거나, 잃어버렸거나, 집에 두고 와서

음성유도기를 작동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스마트폰으로도 작동시킬 수 있게 매출을 포기하고 개발한 것이다.

휴먼케어는 음성유도기를 작동할 수 있는 앱만 개발한 것이 아니다. 스마트폰의 신호를 받을 수 있는 스마트 음성유도기를 개발하여 이 기기에서만 작동된다. 스마트 앱을 이용하여 음성유도기를 작동하려면 앞으로 설치되는 모든 음성유도기를 스마트 음성유도기로 설치해야 하며, 

종전의 음성유도기도 교체를 해야만 이용 가능하다.

기술적으로 아무리 편리한 스마트 음성유도기라고 하더라도 스마트폰과 신호를 통신할 수 있는 기기가 아닌 모든 기기까지 작동되도록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휴먼케어는 우선 서울시각장애인 각 지회마다 스마트 음성유도기를 설치했고, 우리동작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지하철에도 설치했다.

현재 스마트 음성유도기가 설치된 지하철 역사는 수도권의 경우 파주역, 탄현역, 일산역, 운정역, 선릉역, 한티역, 수서역, 덕계역, 덕정역, 동두천중앙역, 동두천역 등이며, 대구는 한의대병원역, 하양역, 부호역에 설치되어 있고, 코레일 역사는 남성현역, 신동역, 약목역, 왜관역 등에 설치되어 있다.

스마트 음성유도기를 사용해 본 서울시시각장애인연합회 조형석 회장은 “그동안 구형 음성유도기는 부족하고 불편함이 많았는데, 

신형 유도기는 저뿐만 아니라 우리 회원분들이 좋아하시는 것 같다, 특히 리모컨이 없을 때 앱을 사용할 수 있어 유도기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데 

자동으로 응답하니 접근성이 좋았고 편리했다, 복지콜이나 바우처 택시도 앱 사용률이 아주 높아졌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좋은 제품을 많이 만들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우리동작장애인자립생활센터 강윤택 센터장은 “사용자 위치기반 첫 번째 서비스로 4차산업으로부터 사회적 약자가 소외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특히 음성안내를 직접 수정할 수 있어서 주출입구인지 부출입구인지 구분할 수 있어서 좋고, 

유도음향이나 동작 시간을 조절할 수 있어서 좋았고, 리모컨 없이도 앱으로 쓸 수 있고 근처에 접근하면 찾지 않아도 동작이 되어서 좋았다”라고 호평했다.

서울시시각장애인연합회 동작지회 이승민 지회장은 “기존 음성유도기는 조절도 안 되고 제한이 많았는데, 

운영자 입장에서 주변 상황 변화에 따라 앱으로 어렵지 않게 음원이나 음량, 유도음향, 반복 간격이나 사용 시간을 직접 조정하여 

지역주민에게 불편을 주지 않아 좋았다. 홈페이지, 문자, 총회 등을 통해 홍보했고 협회에 방문한 회원분들이 좋아하고 비장애인분들이 알게 되는 등 협회 식별 효과가 좋아져 홍보 효과에도 좋았다”라고 협회 이용자의 안내 서비스에 대한 평가들을 말해 주었다.

휴먼케어 한치영 대표이사는 2014년부터 ‘버스 승하차 예약서비스’, ‘실내외 보행 내비게이션’, ‘스마트음향신호기와 횡단경로안내기’ 등 

4차 산업 기술을 도입한 신기술 제품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는데, 최근에는 시각장애인용 ‘스마트 음성유도기’를 개발하여

시각장애인들로부터 높은 관심과 환영을 받고 있다.

‘스마트 음성유도기’는 2023년 12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보조공학기기 전용몰에 등록하여 시각장애인이 근무하는 작업장, 

연합회 사무실, 다양한 센터, 복지관 등에 비용의 90%를 지원을 받아 설치할 수 있다.

또한 조달청에서 운영하는 나라장터 쇼핑몰에도 등록하여 지방청사와 학교 등 다양한 공공기관에서는 편리하게 구매가 가능하다.

이번에 개발된 스마트 음성유도기는 기존에 사용하던 기본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사용자 측면에서 보면 IoT 신기술을 활용하여 시각장애인이 스마트폰의 ‘휴먼 공용리모컨’ 앱을 실행하고 10m 내 일정 거리에 접근하면 음성유도기가 자동 응답하거나, 주변에 설치된 음성유도기의 정보를 ‘자동 위치 알림’ 기능이 있어 진동 또는 음향신호로 알리고 위치내역을 화면에서 안내한다.

사용자는 한대 또는 여러 대의 음성유도기를 ‘자동 위치 알림’ 안내에 따라 설치된 위치정보를 확인한 이후 선택하며 작동시킬 수 있어, 

예전에는 음성유도기가 주변에 있는지조차 모르고 무작정 리모컨을 눌러가며 작동시켜야 했지만, 

이런 사용상 예측 불가에 대한 불편함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사용자의 편의성과 신뢰성이 한층 높아진 점이 큰 특징이다,

그리고 관리자 측면에서는 음성안내 내용 변경을 하려면 새로운 안내 문구를 작성해서 제조사에 보내고 몇일을 기다린 뒤 

변경된 음성칩이 도착하면 다시 현장으로 출동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새롭게 녹음된 음성칩을 교체하거나, 

음성안내 내용을 수정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에 개발된 스마트 음성유도기는 IoT 신기술을 이용하여 현장에서 수정하고자 하는 안내 문구를 바로 작성하면 TTS(Text-To-Speech) 서비스로 

남자 또는 여자 음성안내를 선택적으로 바로 생성시켜 무선신호로 수정하거나 변경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음원을 인터넷으로 검색하거나 카톡으로 전달받아 스마트 음성유도기에 동일한 방식으로 음원을 간편하게 수정하거나 변경할 수 있는 편리함이 있다.

이외에도 음량, 무선 동작 거리, 순차방송, 유도음향 주‧야간 동작 시간 등의 다양한 기능제어를 위한 유지관리 기능을 현장에서 무선방식으로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고, 사용 내역은 물론이고 스피커 고장, 전원 불량 등 정상 작동 여부 등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관리자가 점검한 내역을 기록하고 확인할 수 있는 관리기능도 지원하여 효율적인 유지관리가 가능하다. 

편의시설이 자주 고장이 나서 관리가 어려웠는데, 이제 쉽게 관리가 가능해 시설주들도 반기고 있다.

시각장애인이 사용하는 스마트폰 앱은 iOS, Android 모두 가능하며, Play 스토어, App 스토어 등에서 “휴먼 공용 리모컨”이라고 검색하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어 기존의 공용 리모컨처럼 최근에 개발된 ‘시각장애인용 음성유도기와 음향신호기’ 모두 스마트폰 앱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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