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각장애인 버스 승하차 안내시스템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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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각장애인 버스 승하차 안내시스템 확대해야
칼럼니스트 서인환 입력 2025.05.06 06:07 수정 2025.05.06 06:10

버스 승하차 도착 알림과 도착 후 승차 안내 서비스, 기사 운전석의 승객알림 단말기. ⓒ서인환
【에이블뉴스 서인환 칼럼니스트】 서울시는 지난 2022년 시각장애인 거주자가 많고 서울맹학교가 위치한
종로구를 중심으로 시각장애인 버스 승하차 안내시스템을 시범 설치한 바 있다.
시각장애인이 버스를 승하차할 경우, 정류장에 도착하는 버스가 몇 번 버스인지 알 수가 없고,
시각장애인이 버스를 승하차할 경우, 정류장에 도착하는 버스가 몇 번 버스인지 알 수가 없고,
승차장에서 버스 문까지 정확하게 이동을 할 수 없다. 그래서 시범 설치한 시각장애인 버스 승하차 안내시스템은
시각장애인이 버스 정류장에서 승차할 버스 번호를 스마트앱이나 단말기에 미리 입력해 두면 버스 운전기사에게
다음 정류장에 시각장애인이 탑승하려고 예약했음이 통보된다. 그리고 버스 문이 열리면 안내방송이 나오게 된다.
시각장애인이 하차할 때에 하차벨이 어디에 있는지 찾기가 어려운데, 스마트폰 앱에서 하차벨을 작동하여 누를 수 있다.
그런데 이렇게 설치된 시각장애인 버스 승하차 안내시스템은 현재 전혀 작동하지 않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설치된 시각장애인 버스 승하차 안내시스템은 현재 전혀 작동하지 않고 있다.
서비스가 중단된 것이다.
안내시스템에서 통신망은 전원이 배터리로 작동되게 되어 있는데,
정기적인 배터리 교체는 누구도 담당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시각장애인 버스 승하차 안내시스템 설치를 서울시가 발주하면서 배터리를 사용하도록 발주를 하였으며,
시각장애인 버스 승하차 안내시스템 설치를 서울시가 발주하면서 배터리를 사용하도록 발주를 하였으며,
배터리 소모로 인한 시스템 작동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설치업체에서 상시 전기공급을 할 수 있도록
설치하려 하였으나, 어디에서도 전원을 끌어쓸 수 있도록 하는 조치에 대해 허락을 하지 않았다.
최근 스마트폰을 사용하다가 교통사고가 날 위험을 예방하기 위하여 횡단보도 점자블록에 신호등과 동일하게
최근 스마트폰을 사용하다가 교통사고가 날 위험을 예방하기 위하여 횡단보도 점자블록에 신호등과 동일하게
빨간불과 파란불이 들어오는 방식으로 설치된 곳이 많다. 여기에는 전기를 공급하도록 연결하는 것이 허용되었다.
그럼에도 시각장애인 버스 승하차 안내시스템에만 전기공급을 불허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서울시가 전원공급을 불허한 것은 시각장애인은 정책에서 힘이 없거나 별로 중요한 문제로 인식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무시당하고 묵살당한 것이다.
버스 정류장 앞에서 시각장애인이 지나가는 버스를 향해 손을 뻗고, 하차 벨을 찾지 못해 종점까지 가는 일상이 반복될 때마다,
버스 정류장 앞에서 시각장애인이 지나가는 버스를 향해 손을 뻗고, 하차 벨을 찾지 못해 종점까지 가는 일상이 반복될 때마다,
시각장애인의 마음은 무너진다.
행인에게 탑승하고자 하는 버스 번호를 알려주면서 시각장애인이니 좀 태워달라는 버스 승하차 도움 구걸 행위도
이제는 지겹다.
행인이 있는지 더듬어야 하고, 그러다가 치한으로 오해를 받기도 한다. 친절하지 않은 행인을 만나면 차별적인
행인이 있는지 더듬어야 하고, 그러다가 치한으로 오해를 받기도 한다. 친절하지 않은 행인을 만나면 차별적인
치욕적 욕을 먹기도 하고, 기피 대상이 되거나 행인이 바쁘다며 먼저 버스를 타고 가버리면
혼자 남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울상이 된 나날들도 하루 이틀이 아니다.
더구나 잘못 타거나 잘못 내려 길을 잃고 방황을 한 적도 한두 번이 아니다. 어떤 때에는 전봇대가 사람인 줄 알고
꾸벅 인사를 하고 버스 승차 도움을 부탁하고 한 시간 이상 기다린 적도 있었다.
조금만 지원이 되면 시각장애인도 대중교통을 탈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이동의 자유를 누릴 수 있고,
조금만 지원이 되면 시각장애인도 대중교통을 탈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이동의 자유를 누릴 수 있고,
사회적 활동도 할 수 있는데,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은 장애스럽게 무능력자로 살아야 하기를 서울시가 원하고
있는지, 밖은 불편하고 위험하니 신경 쓰이지 않도록 집에만 있으라는 말인지 서럽고 원망스럽다.
그러면서 약간의 버스 교통비 보조를 일부 지원해 주는 시혜와 연민의 대상으로 시각장애인을 남겨두어야 하는지
서울시의 장애인 정책이 정말 한심스럽다.
서울맹학교 학부모가 시각장애인 버스 승하차 안내시스템 설치를 서울시에 건의했던 2022년에는
서울맹학교 학부모가 시각장애인 버스 승하차 안내시스템 설치를 서울시에 건의했던 2022년에는
서울시가 시각장애인의 고충을 해결해 주는 듯하였다. 그래서 시범사업에서 전면적 실시로 시각장애인들이
이동권이 보장되는 희망을 가졌었다.
그런데 1711번, 7212번이 다니는 버스 정류장 6개소와 버스 51대에 한하여 안내시스템을 몇 달 동안 이용하다가
그런데 1711번, 7212번이 다니는 버스 정류장 6개소와 버스 51대에 한하여 안내시스템을 몇 달 동안 이용하다가
배터리가 소모되자 안내시스템은 정지되었다. 태양광으로 전원을 공급하는 방식을 한 달 정도 시험해 보다가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결론이 났다. 간단하게 전원을 공급하면 될 것을 부서가 다르다거나, 신호기 전원을 가져다
사용하면 유지보수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등 매우 궁색한 변명으로 안내시스템 서비스는 결국 중단되고
예산 낭비의 사업으로 방치되는 운명을 맞았다.
안전과 이동의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 왜 외면하는 사업이 되었는지, 타부처와 협력을 실패했다는 이유로 그냥 방치
안전과 이동의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 왜 외면하는 사업이 되었는지, 타부처와 협력을 실패했다는 이유로 그냥 방치
해도 되는 것인지, 시각장애인들은 답답하기만 하다. 시각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협력은 긍정적 목표를
두고 협력 방안으로 해결해 나가야 하는데, 협력을 하면 복잡하고 업무가 늘어난다는 것으로 협력 기피를 하는
부처 간의 문제를 서울시장이 전혀 조정하지 못한 결과이다.
미국의 경우 미국장애인법에 근거하여 연방 교통국은 모든 도시버스에 음성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미국장애인법에 근거하여 연방 교통국은 모든 도시버스에 음성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시각장애인 이용 가능한 교통정보 시스템(AVAS)을 의무화하고 정류장 및 차량 내 LED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일본 도쿄의 경우에는 모든 시내버스 정류장에 음성안내 비콘을 설치하고 점자 노선표를 제공하고,
음성유도장치가 설치되어 시각장애인의 독립 이동을 보장하고 있다.
영국은 런던 TfL 정책에 근거하여 시각장애인에게 ‘버디 시스템’과 ‘모바일 앱 기반 탑승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며
영국은 런던 TfL 정책에 근거하여 시각장애인에게 ‘버디 시스템’과 ‘모바일 앱 기반 탑승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며
자동 음성 및 디지털 탑승 알림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시의 경우 RATP에 근거하여
시각장애인 전용 NFC 카드로 버스 도착 정보 제공과 호출 서비스 제공, 음성 장치 및 운전자 인식 시스템을
연계하여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국제도시의 품격과 시민이 안심하고 살아가는 환경조성을 위하여
서울시는 국제도시의 품격과 시민이 안심하고 살아가는 환경조성을 위하여
시각장애인 버스 승하차 안내시스템을 상시 전원공급을 할 수 있도록 재설계하여 서울 전역의 모든 버스 정류장과
버스를 연계하여 전면 확대 실시하여야 한다. 대중교통이 편리하려면 불완전한 운영이 아니라 보다 완벽한 운영이
계획되어야 하며, 서울시는 이를 위해 예산투입과 전원공급 문제를 해결한 도시 전역의 시각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를 전격적으로 실시하도록 정책을 강구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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